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간략한 소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영화는 15살 소녀 아델과 엠마의 이야기다. 아델은 평범한 소녀에서 아델을 만나면서 이전엔 몰랐던 감정들을 느끼며 성장해 나가는 영화다. 영화는 아델과 엠마의 사랑과 이별의 감정들을 농도 짙게 담고 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프랑스 영화로 압둘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2013년 작품이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아델과 엠마의 이야기
영화는 아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델은 평범한 고등학교 학생이고 같은 반 친구인 토마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 아델도 토마스의 관심이 싫지 않은 눈치이고 둘은 이렇게 가까워지며 데이트를 하게 된다. 토마스와 극장에서 키스를 하던 날 아델은 집에 돌아와서 토마스가 생각나지 않고 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친 파란색 머리의 여자가 자꾸 떠오른다.
아델은 이런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다 친구 아밀리와 키스를 하게 되고 본인의 성 정체성을 알게 된다. 아델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다 용기를 내서 성소수자들의 클럽을 가게 된다. 여기서 지난번 우연히 마주쳤던 파란색 머리의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여자의 이름은 엠마다.
다음날 엠마는 아델의 학교 앞을 찾아가서 아델의 연락처를 받는다.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은 아델이 레즈비언이라며 따돌림을 한다. 하지만 아델은 엠마로 인해 어떤 것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아델과 엠마는 이렇게 사랑에 빠지고 아델은 엠마와의 관계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쾌락을 느끼게 된다. 아델과 엠마는 서로 사랑했지만 성격이 달랐다. 아델은 안정적인걸 좋아하고 교사를 꿈꿨고 엠마는 자유로우며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엠마는 자신의 전시회를 열게 되고 아델은 엠마의 전시회를 돕는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델은 엠마와 자신이 다름을 알고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전시회 날 친구들과 함께 있는 엠마를 보며 아델은 또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엠마에게 아델은 자신의 뮤즈라고 한다. 그만큼 엠마도 아델을 사랑한다. 엠마는 자신에 일에 집중하면서 점점 아델과의 시간이 줄어들고 아델은 점점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둘은 조금씩 멀어진다.
아델은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외로움에 힘들어하던 아델에게 직장 동료가 다가온다. 결국 아델은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고 엠마는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한 엠마는 아델에게 나가라고 소리치고 아델은 펑펑 울며 미안하다 하지만 엠마는 아델과 헤어짐을 선택한다.
아델은 엠마를 잊을 수가 없었다. 가슴 한편이 파인 것처럼 아프고 괴로웠다.
시간이 흘러 아델과 엠마는 카페에서 만났다. 둘은 꽤 많이 변해 있었다. 둘은 서로를 아직 사랑했지만 엠마에게는 새로운 사람이 있었다.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길로 간다.
아델은 엠마의 전시회에 초청받았다. 그 곳에서 가정을 꾸린 엠마를 보고 무언가 정리된듯한 표정으로 전시회장을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함께 성장을 하다
생각보다 짙은 스킨십 장면에 좀 놀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강도였다. 사실 이 영화를 가볍게 출근길에 보려고 지하철에서 플레이했다가 화들짝 놀라서 끈 기억이 있다. 절대 공공장소에서 이 영화를 플레이하진 말자.
영화는 색감이 너무 좋았고 아델과 엠마의 사랑은 너무 먹먹했다.
한 소녀가 성장하면서 겪는 감정을 너무 깊이 있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사랑이야기이지만 성장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델과 엠마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 슬프기보다는 아델이 사랑하고 아프고 노력하고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아델은 이후에 남자와 사랑을 하게 될지 여자와 사랑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양성애자 일수도 있다. 아델은 본인의 정체성을 이제 알 것이다. 그리고 내 정체성에 맞게 다시 사랑을 할 것이고 엠마에게 했던 잘못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아델은 또 성장해 나갈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있거나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봤으면 한다. 동성애 영화라는 생각보다는 한 소녀의 성장을 생각하며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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